JOIE kidmore 슬립온

한창 작년부터 슬립온 열풍이라, 한켤레 사고 싶어 알아보다가 스티브 매든 슬립온을 아마존에서 구입했었다.

가격대비 이쁘고 괜찮았는데... 그러나... 신으면 발이 안편하고 특히 새끼발가락이 아프다. 내발사이즈는 245, 발볼은 보통, 칼발은 아니고 발가락이 좀 퍼진 스타일이라 앞이 좁은 신발을 신으면 발가락이 아프다. 이 신발은 5단위는 없었고 245-250이라는 us8사이즈로 구입했는데 헐떡거리게 벗겨지면서도 발볼은 꼬옥 맞고. 이걸 어째. 발 뒤부터 중간까지만 깔창을 깔아서 신고는 있지만 발이 편하진 않다. 신발은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

그러고보니 잭퍼셀도 샀을 당시엔 몰랐는데 신다보니 새끼발가락이 많이 아파서 나중에 사이즈 확인해보니 240 사이즈로 샀더라 ㅠ.ㅠ 아마 신발 살때 점원이 잭퍼셀 크게 나왔다고 한치수 작게 사라 했던듯; 그냥 정사이즈로 살걸. 신을때마다 발이 좀 아프다.

이러고 있다가 회사 옮기면서 걷는 구간이 좀 늘어나면서 도저히 구두는 못신겠다!! 편한 신발이 필요해!! 하면서 검정색 슬립온을 하나 더 살까 싶어 검색해봤는데.

그때 본게 이쁜 엠마스톤이 자주 신고 나온 이 신발! 사진에서 신발이 꼬질해보이는게ㅋㅋ 자주 신고 다니나 보네? 편한 복장으로 있을때 자주 신는걸 보니 편한 신발인가 보네? 하며 셜록 돋는 추리를 해서 검색을 해봤다. 

JOIE(즈와라고 읽는다고) 슬립온.

직구로 사는건 리스크가 있어서 (사이즈 안맞으면 ㅠㅠ) 몇번을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Nordstorm에서 30%정도 세일 할때 확 질러버렸다. 미국내 무료배송이 되어서 배송대행으로 구입. 공홈은 세일이 거의 없고, Nordstorm은 종종 이벤트성으로 세일이 뜨는것 같다. 그외 6pm이나 아마존에도 입고 되어 있는데 세일하는 품목은 사이즈가 없는 경우가 많음 ㅠ.ㅠ 

무척 고민했던 사이즈는 JOIE사이트 사이즈 표에서 cm를 보고 골랐더니 딱 적당히 맞더라. 245라서 us8로 구입했는데, 보통 신발 브랜드 마다 조금씩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이럴땐 cm까지 사이즈표에 나와있으면 많이 도움이 되는듯. 앞은 살짝 남지만, 신발 앞이 좁아지는 모양이라 앞이 여유 있어 발이 편하고, 발등을 거의 덮는 스타일이라 벗겨질 염려는 없다. 나는 페이크삭스랑 같이 신는 편이고 꼭 맞음.
가죽도 부드럽고 신발 자체가 가볍다. 막 신으면 금새 헐어버릴까 고민되지만 그래도 탐스처럼 너무 맨바닥 걷는 느낌이 아니고 편해서 자주 신을듯!! 이번 직구는 성공이야!!

가격대는 약간 비쌌지만 가끔씩 있는 프로모션이나 블랙프라이데이를 노려서 사도 괜찮을것 같다. 올해 블프에 세일하면 한켤레 더 살까싶다.

신발사이즈 고민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엄청 해봐도 정보가 없었어서,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후기를 적으려고 했던건데 다 적고보니 이 후기는 별로 도움이 안될것 같구나 ㅠㅠ 그냥 신발 지른 일기지 이게 무슨 후기요...

마지막으로 착샷한장 남기면서, 지름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