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016.3.25~3.27)


용연-곶자왈-성산유채꽃-섭지코지-대포주상절리-협재오는길-곽지과물해변

시댁과의 3일간의 여행이 끝났다.
내가 찍은 사진은 위의 7장과 셀카 몇장이 전부.

미리 좀더 세심하게 여행전에 준비 할수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오빠랑도 세세하게 리뷰를 해보고 어른들 준비하시는거나, 버스를 어디서 어떻게 타는지 이런것들을 미리 잘 알아보고 말씀드려야하더라. 
그리고,
나의 마음이 넓지 못함에 내가 힘들었다. 내 기분을 잘 다스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순간순간 틀어지는 일들, 언뜻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 내 욕심, 상대방에 대한 섭섭함 같은것이 얽혀 꼬여버린 순간에-그순간은 내내 맘에 남겠지-
하지만 그 순간의 그도 그의 부모님도 나도 그렇게 밖에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런 이해의 마음이 남았다.
좀 더 잘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런 자책은 접어두고 내 노력은 내 스스로 칭찬하기로! 

겨울의 기운이 물러가고 봄의 새싹이 막 터져나오는, 생물이 찬란하게 생명력을 발하는 아름다운 봄의 제주였다. 


Posted in : 잠든 도시의 미로 at 2016. 3. 29. 09:39 by 초코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