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첫째날 - 보타닉가든

첫째날(8.28) 스케쥴
창이공항 - 행아웃호텔(짐보관) - 보타닉 가든 -  뎀시힐 - 오차드로드 - 행아웃호텔(체크인) - 나이트사파리

인천에서 밤비행기를 탔기때문에 싱가폴엔 새벽 5시도 안되어 이르게 도착했다. 창이공항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를 이용했는데 택시를 타러 나가니 다양한 택시가 많아서 순간 겁을 먹었다; 좋은 택시는 비싸다는 이야기를 여행책자에서 읽었기 때문. 젤 싼걸로 가고 싶다고 했더니 봉고차로 안내해서 덜컥 겁먹어서 우왕좌왕 하고 있으니 옆에 안내하시는 분이 걱정말라며 안심 시켜주더라 ㅎㅎㅎ

결국 탄건 여행책자에서 봤던 미니셔틀버스 같은 느낌의 봉고 택시. 이 미니셔틀버스는 그룹으로 간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우리만 태우고 출발. 준비해둔 행아웃호텔까지 가는 지도를 보여주니 금방 어딘지 알더라. 우리가 이런저런 얘길 한국말로 했더니 웃으며 한국 사람이냐고 묻고 어떻게 한국 사람인줄 알았냐고 내가 물어봤더니 이런저런 한국 드라마나 k-pop같은걸 봤다고. 와. 한류를 체험했어!!

행아웃호텔에 짐을 맡기고 (체크인은 3시부터라고 했음) 첫날 일정은 보타닉 가든으로 시작. 길치 답게 도비고트 역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반대로 가서 리틀인디아 역으로 가지를 않나 ㅠㅠ 결국 지하철-버스를 이용해서 갔음. 차라리 지하철-택시를 이용할걸 그랬나 싶긴 하다. 막상 택시비가 그리 싸지 않다는걸 알고 택시 타기 겁먹어서 많이 안탔는데 저질체력인걸 생각해보면 차라리 택시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체력을 비축하며 다니는게 좋지 않았을까... 근데 이것도 참 평소에 택시 안 타 버릇하던 사람은 택시 타는거 자체가 어색해서 잘 안타게 된다는 말씀 ㅋㅋㅋ

보타닉 가든 까지 가는 방법은 많은데 버스를 타면 거의 바로 앞에서 내려준다. 다만 내릴역을 지나치기 쉽다는 문제. 차내 방송이 잘 나오는 편이지만 잘 들리지 않을때가 많고 그나마 방송을 안해주는 버스도 있었다; ㅠㅠ

보타닉 가든은 굉장히 넓고 넓고 넓다는 느낌. 그렇게 넓은데도 안은 정말 잘 꾸며져 있어서 놀랄정도였다. 가보면 와 깨끗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런데라면 맨날 조깅할수도 있겠어라며 망상에 젖어보았지만 난 안할거야 아마. 구경하는데 30분 보타닉 가든을 빠져나오는데도 30분 ㅋㅋㅋ
중간중간 작은 폭포나 호수 같은게 조성이 잘되어있어서 시원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

공항에 도착!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출국장으로 고고.


첫번째 숙소인 행아웃호텔 찾아가는 길.


싱가폴 고양이들은 느긋하고 사람 겁도 안내더라. 밥 달라고 울면서 따라오기까지!!


역시 지나가는 길에 잇었던 초등학교.(아마도..)


길 두번이나 헤매고 우여곡절 끝에 보타닉가든 도착!!! 이렇게 넓다.


스윙미마마라는 제목의 동상인데. 사실 저 마마가 들고 있는거 물조리개인줄 알았다; (나 바본가?;)


고즈넉한 분위기의 보타닉 가든. 엄청 넓은데도 공짜인데다(!) 아주 깨끗하고 잘 가꾸어져있어서 놀랐다.


기러기 동상. 읭 스럽다. ㅎㅎ


큰 의미 없는 접사샷. 그나마 접사는 잘 나오는 내 카메라 :) 여러해 썼는데도 아직 빛 때문에 색이

날라가버리는 현상은 잘 안 잡힌다. 쓰는 사람 탓이겠지 -_ㅠ


이렇게 다양한 이름이 붙은 가든이 잔뜩 잔뜩!


작은 폭포 안쪽으로 동굴이 있어서 지나갈 수 있었음.


역시 작은 폭포. 


이런 인디언 스타일 조형물도 있었다.


난 식물원은 돈을 내고 들어가야해요.(그래서 안들어감;)


어디나 있는 기념품 샵. 비싸지만 이쁜것들이 많았다.


꽃-


미니 정원. 일본식인가? 잘 모르겠다. 나름 사진 스팟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흐흣.


지나가던 강아지가 놀아달라고 하니 하악질 하던 고양이. 강아지가 지나가자 다시 얌전.

역시 사람은 별로 경계하지 않는 듯.




들어갈땐 버스 한코스 지나 내려서 한참 걸었는데 나올때도 나오는길 못찾아 한참 걸었음.

택시 타고 싱가폴의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뎀시힐로 이동!


Posted in : 잠든 도시의 미로 at 2011. 9. 4. 16:15 by 초코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