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봄

회사 근처에 있는 산책로에 벚꽃이 만개했다. 
4월4일에 벚꽃이 활짝 핀 모습, 4월6일엔 날씨가 흐렸지만 거의 절정으로 만개했고, 4월7일엔 비가 온 직 후 비처럼 꽃잎이 떨어져 내렸다. 
피고 지는 꽃이 아름다웠고, 벚꽃이 질 즈음엔 다른 나무들이 몰라보게 새순이 돋아서 푸르러지기 시작해서, 또다른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 아름다운 봄은 1년에 한번이라 더욱 아름답고, 기다려지는거겠지. 아름답고 아름다운 순간들. 
내년에 또 만나.


Posted in : 불면증의 버스 at 2016. 4. 12. 11:16 by 초코슈